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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동체 보안은 경희가 잡는다

2023-08-02 연구/산학

경희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운영하는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ICT 산업 기술과 보안 기술을 융합한 융합보안 고급인재를 양성해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최고급 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목표다. 사진은 사업책임자 컴퓨터공학과 장대희 교수.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 선정, 융합보안대학원 설립
4개 핵심기술 분야에 따른 체계화된 특화 교육과정 제공해 종합적 이해도 배양

경희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운영하는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ICT 산업 기술과 정보보안 기술을 융합한 융합보안 고급인재를 양성해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최고급 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목표다. 경희는 ‘무인이동체 특화’ 분야에 선정돼 최대 6년간 정부로부터 55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선정으로 융합보안대학원도 설립한다. 사업 책임자인 컴퓨터공학과 장대희 교수는 “참여 교수님들의 연구 실적과 우수성, 경희대의 위상이 모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점차 무르익는 무인이동체 산업, 융합보안 중요성 심화
드론으로 대표되는 무인 항공기 시장이 거듭 성장하며 물류, 감시, 농업,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융합돼 활용되고 있다. 무인 우주선, 무인 지상 차량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무인이동체 기술이 무르익고 있다. 기술 성숙도에 맞춰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무인이동체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무인이동체 기업 매출이 3년간 연평균 39%가 증가했다. 또한 미국의 시장 조사 기업 GIA는 전 세계 드론 시장이 2026년까지 585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융합보안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무인이동체 특화 융합보안 연구와 함께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무인이동체 기술과 정보보안 기술을 아우르는 융합인재를 양성해 세계 10대 융합보안 교육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정보보안 △무인이동체 △무선통신 △AI/비전 등 4개의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했다. 장 교수는 “해킹/정보보안 핵심기술을 하드웨어, 인공지능, 네트워크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융합하는 방향으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의 연구진이 협력하여 사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이론 지식 및 실무 경험 제공, 국가 보안 문제 해결하는 실질적 인재 배출
실무 위주의 융합 교육을 수행할 다양한 인프라도 구비 됐다. 융합보안대학원은 200평 규모의 전용 공간 및 20여 종의 무인이동체 및 실험장비 등 다양한 실습 장비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4개의 핵심기술 분야에 따라 체계화된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해 무인이동체 융합보안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갖출 수 있다. 산학협력도 진행된다. 25곳의 협력 산업체와 4개의 해외 대학과 융합보안 관련 산학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대학원 진학을 통해 정보 분석능력, 해킹 대응능력, 악성코드 이해 등 다양한 이론 지식 및 실무 위주의 경험을 쌓아 정부출연 연구소, 사기업의 연구직군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향후 진로를 소개했다.

무인이동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차량 및 비행형 무인이동체 외에도 수륙양용형 무인이동체, 더 나아가 우주항공 무인이동체까지 산업 기술이 발달하며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측된다. 융합보안대학원은 보유한 특허 및 기술로 융합보안 핵심 인력을 양성해 미래 ICT 산업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장 교수는 두 가지 목표를 밝혔다. 그는 “국가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인재를 배출하는 것과 사업을 통해 지속성을 갖춰 컴퓨터공학부의 발전을 이끌고 싶다”며 “이를 위해 보안/무인이동체 관련 기관과 지속 교류하며 학생에 실무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축적된 교육, 연구 기술을 플랫폼화해 보유 기술 수준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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