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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 문명의 전환

2020-08-14조회수 1709
작성자
이한구·신중섭 편

문명연구 총서 1
현대 문명의 전환
The Transformation of Modern Civilization

과학기술, 보편윤리, 한류, 미래 전쟁, 사이버안보…
변화하는 문명을 전방위적으로 고찰한 ‘문명연구 총서’ 제1권!





이한구·신중섭 편 | 152*225 | 384쪽 | 무선
22,000원 | 2020년 8월 10일
ISBN 978-89-8222-663-2 (94300)
ISBN 978-89-8222-662-5 (set)






현대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탐구하다
현대 문명은 위기에 직면했는가? 인류사회는 코로나19의 위협과 기후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음은 물론이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도래라는 예측하기 힘든 거대한 변화 앞에 서 있다. 문명전환기를 맞이한 우리는 패권적인 힘의 지배를 넘어서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가치와 목표, 과제 설정을 위한 학문적 고투가 요구받고 있다.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은 이러한 시대적 소명에 걸맞게 인류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기획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탐구’라는 주제로 40여 회의 세미나를 이어왔으며, 그 결과물인 〈문명연구 총서〉 1권 《현대 문명의 전환》, 2권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새로운 모색》을 새로 출간했다.

두 권의 책은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문명연구 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 가운데 비슷한 주제의 글을 묶은 것으로 이후 인공지능, 기후위기, 핵문제 등에 관한 주제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특히 〈문명연구 총서〉 1권 《현대 문명의 전환》에는 대전환기의 현대 문명을 깊이 있게 진단하는 11편의 글이 실려 있다. 1부에서는 현대문명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를 담아 전반적으로 현대 문명에 대한 성찰의 마당을 펼쳤다. 2부에서는 문명 전환이 전개되는 현장을 다루었으며, 과학기술, 보편윤리, 한류, 미래 전쟁, 사이버안보 등 변화하는 문명을 전방위적으로 고찰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흐름을 읽는 11편의 글

제1부 현대 문명 성찰
〈현대 문명의 두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한구) 현대 문명을 설명하는 두 패러다임인 서구 문명보편주의와 문명다원주의를 모두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두 문명론은 문명의 전면적 교류로 특징지을 수 있는 세계화 시대의 인류문명을 적절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담았다.

〈과학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까?〉(신중섭) 과학기술의 고유한 특성과 인간 인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과학기술의 통제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비판적 대안을 제시한다.

〈지구촌을 배회하는 근본주의라는 유령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강학순) 근본주의의 해체를 시도하기보다는, 그것이 지닌 폐해와 반인륜성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사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보편윤리에 대한 보편주의적 접근방식의 비판적 고찰〉(강준호) 실천윤리로서 보편윤리와 보편적 인권의 관계를 살펴보고, 보편윤리에 대한 보편주의적 접근방식의 한 전형으로서 마사 누스바움의 역량 접근방식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며, 이 접근방식의 근원적 문제를 지적한다.

〈AI의 도래, 인간의 미래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향방〉(이종관) 과학기술의 발전에만 집착하여 진행되는 혁신으로는 미래의 문을 열 수 없다면서, 사회적 동력과 자본 확충 등 사회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2부 문명 전환의 양상들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적 지구화와 한류〉(양종회) 세계화 시대의 문화적 변화를 다루면서 한류를 집중 분석한다. 특히 한류는 문화적으로 중심부가 아닌 곳에서 출발한 문화가 중심부를 포함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주장을 담았다.

〈인공지능 시대 “Historia, Quo Vadis?”〉(김기봉) 문명사적 전환기에서 오늘의 역사학은 존재의 위기에 직면했다. 필자는 역사학이 데이터 과학의 대체물이 아닌 새로운 의미를 지니면서 정체성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에 답한다.

〈한국사회과학 이론의 보편주의〉(김현구) 우리에게 근대화란 곧 서구화와 다름없었고, 학문도 서구적인 것이 보편으로 인식되어 우리 나름의 독자적 이론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원주의 시대에 한국적 사회과학 이론이 추구해야 할 보편주의를 탐구한다.

〈미래 문명과 전쟁〉(이택호) 현대 문명의 산물인 고도정밀무기체계로 수행되는 미래의 전쟁 양상을 심도 있게 소개하고,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상론과 현실론을 나누어 논의한다. 또한 한반도에서도 이러한 전쟁이 전개될 것인지 그 현실성과 가능성을 고민한다.

〈풍수화로 상징되는 한·중·일 문명의 원형〉(김용운) 삼국 문명의 원형에 비추어 현재 전개되는 삼국의 현실적인 차이를 다루었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테러, 전쟁 등의 표면적 양상의 기반에는 민족의 집단 무의식이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이버안보를 위한 중국의 전략〉(조윤영·정종필) 비전통 안보 이슈인 ‘사이버안보’에 대한 중국의 전략을 다루었다.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한 중국의 국내외 전략을 논의한다.


차례

발간사

서문

제1부 현대 문명 성찰
현대 문명의 두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적 고찰/ 이한구
-서구 문명보편주의와 문명다원주의
과학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까?/ 신중섭
-자율적 통제와 타율적 통제
지구촌을 배회하는 근본주의라는 유령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 강학순
보편윤리에 대한 보편주의적 접근방식의 비판적 고찰/ 강준호
AI의 도래, 인간의 미래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향방/ 이종관

제2부 문명 전환의 양상들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적 지구화와 한류/ 양종회
인공지능 시대 “Historia, Quo Vadis?”/ 김기봉
한국사회과학 이론의 보편주의/ 김현구
-서구보편주의를 넘어 다원보편주의로
미래 문명과 전쟁/ 이택호
풍수화로 상징되는 한·중·일 문명의 원형/ 김용운
사이버안보를 위한 중국의 전략/ 조윤영·정종필
- 국내 정책 변화와 국제사회의 경쟁과 협력을 중심으로
참고문헌


저자

이한구
경희대학교 석좌교수, 미래문명원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저서로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읽기》 《지식의 성장》 《역사학의 철학》 《역사와 철학의 만남》 《문명의 융합》 등이 있다.

신중섭
강원대학교 윤리학과 교수, 한국과학철학회 회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역임. 저서로 《포퍼의 현대의 과학철학》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등이 있다.

강준호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부교수, 한국윤리학회 임원, 서울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 저서로 《제러미 벤담과 현대》 등이 있다.

강학순
안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 하이데거학회 및 한국기독교철학회 회장 역임. 저서로 《존재와 공간》 《박이문: 둥지를 향한 철학과 예술의 여정》등이 있다.

김기봉
경기대학교 사학과 교수, 수선사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역임. 저서로 《히스토리아, 쿠오바디스》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등이 있다.

김용운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저서로 《풍수화》 《역사의 역습》 《한국어는 신라어 일본어는 백제어》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 《중국 수학사》 등이 있다.

김현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국정전문대학원 명예교수, 한국행정학회 회장 역임. 저서로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론》 등이 있다.

양종회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한국사회학회 회장 역임. 저서로 《한국의 문화산업체계》 《문화예술 사회학》 등이 있다.

이종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미래인문학 연계전공 주임교수, 성균관대학교 하이브리드 미래문화연구소장. 저서로 《포스트휴먼이 온다》 《4차 산업혁명 하이브리드 패러다임》 《하이브리드 포이에시스》 등이 있다.

이택호
육군사관학교 명예교수. 저서로 《군대윤리》(공저) 등이 있다.

조윤영
조지아대학교 정치학과 박사과정. 저서로 《한국의 스마트파워 외교전략》(공저) 등이 있다.

정종필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저서로 《사이버 안보의 국가전략》(공저) 등이 있다.


미래문명원 (www.gafc.khu.ac.kr)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은 2005년 9월, 새천년을 맞이하며 인간과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기획을 통해 인류평등의 지구협력사회, 미래지향의 지구공동사회를 이룩하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오늘의 인류사회는 과학화·정보화·세계화의 시대적 추세와 함께 산업화·민주화·선진화라는 또 다른 역사의 흐름을 경험하고 있다. 또 국경을 넘어선 담장 없는 사회, 민족과 인종을 초월한 다문화사회,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정보지식사회의 도래 등 문명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우리 인류사회는 패권적 힘의 지배를 넘어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 교류와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실현하기 위해 인류 공동의 가치, 목표, 과제를 향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다.

미래문명원은 이러한 뜻을 모아 2014년부터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탐구’라는 주제로 40여 회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명연구 총서〉는 이 미래문명원 월례 세미나의 결과물이다. 세미나의 소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선정되었으며, 당시 사회적 관심사와도 연관되어 있다. 연구를 시작할 때는 공동연구원들만 모여 토론 위주로 진행하다가 조금 지나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본격적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미나를 영상물로 만들어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은 누구든 ‘인류문명’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문명연구 총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바라본 인류문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문명연구 총서〉는 산업혁명에 이은 정보통신 혁명으로 발생한 문명의 변화와 문제점, 그 해결을 위한 방책에 이르기까지 문명전환 시기 논의해야 할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진행한 문명연구 세미나의 결과물로 인류문명에 대한 면밀한 해석과 문제점 진단,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현대 문명의 전환 (문명연구 총서 1)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새로운 모색 (문명연구 총서 2)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근간)
기후재앙과 인류문명의 미래(근간)
핵과 평화(근간)


책 내용

서문_ 문명연구 총서는 문명전환 시기 논의해야 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며, 특히 세 가지 차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는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에 이은 정보통신 혁명의 진행으로 발생한 인류문명의 변화를 밝히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이러한 문명의 전환이 어떤 새로운 문제점들을 야기하는지 규명하는 일이다. 세 번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어떤 방책이 필요한지 제시하는 일이다._이한구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장)

현대 문명의 두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적 고찰_ 문명다원주의가 우리의 남은 대안이라 할 수 있는가? 문명다원주의는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강자의, 강자에 의한, 강자를 위한 문명’ 대신 ‘각자의, 각자에 의한, 각자를 위한 문명’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안성찬, 2011:93). 이 연장선상에서 ‘동양의, 동양에 의한, 동양을 위한 문명’도 제기될 수 있다.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 그렇지만 문명다원주의는 이미 우리가 검토했듯이 서구 문명보편주의와 마찬가지의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_[58쪽]

과학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까?_ 유전변형식품(GMO)에 대한 규제는 유럽의 농업 발전을 저해하고, 아프리카 등 식량 부족 국가를 기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차단하고 있다. GMO를 규제하지 않을 때 생기는 피해는 직접적이고 눈에 보이지만 그 규제 때문에 상실된 이익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인간의 인식 능력의 한계다. 기술의 부정적인 결과는 의도된 것이 아니었다. 부분은 인식할 수 있지만, 그것이 모여 전체를 이룰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알지 못한다._[84쪽]

지구촌을 배회하는 근본주의라는 유령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_ 무조건적인 근본주의는 위험하고 유해하다. 어떤 특정한 조건하에서 논의되고 통용되는 ‘조건적 근본주의’는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 이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근본주의에로의 경향성과 사회적·도덕적·종교적 필요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조건적 근본주의는 인류의 평화로운 공존과 상생을 가능하게 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_[106쪽]

보편윤리에 대한 보편주의적 접근방식의 비판적 고찰_ 오늘날의 보편윤리는 흔히 ‘지구윤리(global ethics)’라고도 불린다. 이것은 흔히 더 나은 세계에 대한 실천적 비전-예컨대 지구적 규모의 분배 정의, 평화로운 공존, 지속가능한 성장, 깨끗한 환경, 세계 빈곤의 구제 등-을 설정하고, 그 비전의 실현을 뒷받침하는 보편적 덕목이나 가치나 원칙의 천명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보편윤리의 불가결한 전제는 인류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핵심적 덕목이나 가치나 원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_[115쪽]

AI의 도래, 인간의 미래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향방_ 4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삶에서 미래와 자율적 주권을 박탈하는 무의미한 미래가 되지 않기 위해서 인공지능과 모든 첨단기술은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며 개발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눈여겨볼 가치가 있는 기술이 적응형 자동화이다. 적응형 자동화는 인공지능에 의한 완전 자동화와 같이 인간을 일로부터 추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친인간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인공지능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_[149쪽]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적 지구화와 한류_ 제1단계와 비교할 때, 제2단계의 한류는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난다. 환경적 요인으로서 SNS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연결망이 TV, 신문, 라디오 같은 전통적 미디어보다 정보, 지식 및 뉴스를 전달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그 이유는 전통적 미디어가 대부분 상업적 이익에 의해 통제되는 데 반해서 새로운 미디어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서 개인 사용자는 보다 직접적으로 보다 자유롭게 다른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화상품 소비에 대한 그들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또한 팬덤, 블로그 및 다른 종류의 투입 수단을 통해서 문화품목의 생산과 분배 과정에 개입할 수 있다._[186쪽]

인공지능 시대 “Historia, Quo Vadis?”_ 만물의 공식이라 불리는 알고리즘이 인문학 3문에 대한 답도 할 수 있는가? 알고리즘 세계에서는 인간은 수치화되고 개인은 분할자(dividual)로 바뀐다. 개인은 알고리즘 도구로 분석하기에 알맞은 성분들로 분해되어 데이터 수치로 환원된다. 이런 환원을 통해 알고리즘이 해명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일 뿐, 인간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지는 못한다._[213쪽]

한국사회과학 이론의 보편주의_ 서구보편주의 세계관이 전략적 동화주의를 통해 ‘지배의 논리’를 구사해온 ‘닫힌 보편주의’라면, 다원보편주의 세계관은 주체적 상호작용을 통해 ‘공존의 원리’를 구현하는 ‘열린 보편주의’라고 할 수 있다. 전자가 유아독존의 논리라면, 후자는 상호공존의 논리다. 다원보편주의 세계관의 원형은 동양적 사유의 틀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때와 장소 그리고 경우에 맞는 최적의 판단이나 행동규범을 의미하는 중용(中庸)의 다원적 시중(時中) 개념은 다원보편주의를 구성하는 중추이론의 메타포로도 읽힌다._[250쪽]

미래 문명과 전쟁_ 미래의 전쟁 양상은 정보화 사회의 전쟁으로 전쟁 유형, 전쟁 양상, 전력구조, 지휘구조, 전투 형태, 무기체계, 군사 전략 및 전술, 파괴·피해 양상, 전쟁 사례 등은 유사하나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새로운 양상의 전쟁을 수행하면서도 인권이 존중되는 정밀무기와 화력이 등장할 것이다. 개관하면, 과학기술의 발달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가능케 하고 전장이 디지털화되며, 가공할 무기가 등장하고, 무인기와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여 전쟁을 수행하는 가상과학과 같은 전쟁 양상을 보게 될 것이다._[284쪽]

풍수화로 상징되는 한·중·일 문명의 원형_ 같은 몬순지대이면서도 한·중·일은 하천의 성격에 따라 판이한 사회를 형성한다. 와쓰지가 지적한 공간 조건이 인간성에 주는 영향을 하천의 성격에 관련되는 사회구조의 양상으로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같은 몬순지대에 살면서 한·중·일은 서로 다른 하천의 성격에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고 저마다 고유문화를 형성했다. 사회를 떠난 언어도 없는 고립적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_[302-303쪽]

사이버안보를 위한 중국의 전략_ 유엔의 사이버안보 관련 활동은 다양한 정부 간 조직과 관리 기구에 의해 파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엔 산하 많은 기구들이 결의안을 발의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유엔 총회나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채택되어야 법적 구속력을 가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사이버안보 이슈와 관련된 결의안이 안보리에서 채택된 경우는 없다. 사이버안보를 다루는 다양한 성격의 결의안이 3개의 주요 위원회(군비축소·국제안보위원회, 경제·금융위원회, 사회·인도주의·문화위원회)에 의해 유엔 총회에 상정됐다._[3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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