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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질적 향상으로 세계 명문 도약

2011-09-05 교육

 

2011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대학 245위, 국내 대학 6위
학계 및 졸업생 평판도 등 연구·교육의 질적 지표가 순위 상승 이끌어

경희대학교가 지난 9월 5일 발표된 '2011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00계단 오른 245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전체 6위, 사립 종합대학 3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경희대학교는 올해 처음 세계 200권에 진입했다. 

세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차지했으며, 2위는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올랐다. 올해 평가에서는 국내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3개 대학이 100위권 이내에 들어섰으며 연세대, 고려대가 100위권, 경희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200위권으로 새롭게 진입했다.

생명과학·의학, 작년 400위권에서 올해 109위
올해 세계대학평가에서 경희대학교는 특히 연구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학계 평가에서 작년보다 185계단 오른 231위를 차지했다. 교수당 논문 피인용 수도 약 200계단 상승했다. 학계 평가는 전 세계 학자 3만 374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귀하의 학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대학 30곳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자신이 속한 대학은 답변할 수 없게 해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 

학문 분야별로는 지난해 약세였던 ‘생명과학·의학(Life Science & Medicine)’ 분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5개 학문 분야별 학계 평판도가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생명과학·의학 분야는 지난해 400위권에서 올해 109위로 크게 상승했다.



졸업생 평판도 500위권 밖에서 247위로 급상승

또한 교육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졸업생 평판도에서도 괄목할 만한 순위 상승이 있었다. 작년보다 289계단 상승한 247위에 올랐다. 졸업생 평판도는 세계 기업인 1만 6785명에게 “채용을 선호하는 출신 대학”이 어디인지를 묻는 설문으로 조사되었다. 

그간 경희대학교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던 교수당 학생수, 외국인 교원 및 학생 비율 등 정량지표는 국내외 여건 변화로 순위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주목할 것은 경희의 순위 상승을 이끈 주요 지표가 양적 지표에서 질적 지표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지속적인 순위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세계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QS 세계대학평가’는 연구, 교육, 졸업생, 국제화 등 4개 분야의 6개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부 지표와 배점 기준(가중치)은 연구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학계 평가 40%, 교수당 논문 피인용수 20%, 교원당 학생수 20%, 졸업생 평판도 10%, 외국인 교원 비율 5%, 외국인 학생 비율 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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