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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대학 7위

2011-05-31 교육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 작년보다 20계단 상승 42위
국제화 영역은 아시아 12위·국내 2위

경희대학교가 지난 5월 22일 발표된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0계단 상승한 42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국내 대학 7위로, 지난해 실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경희대학교는 국내 7위(세계 34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 능력 60%(교원당 논문 수 15%, 논문당 인용 수 15%, 학계 평판도 30%), 교육 수준(20%), 졸업생 평판도(10%), 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서 이뤄진다.

학계 평판도 47계단, 인문·예술 분야 45계단 수직 상승

경희대학교는 특히 전 세계 학자 1만563명이 응답한 ‘학계 평판도’에서 지난해(97위)에 비해 47계단 수직 상승한 50위를 차지, 전 세계 학계에서도 경희대학교 연구 성과에 대한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4년 동안 국내외 석학을 적극 영입하고, 연구 실적이 급상승 하는 등 연구 수월성 및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200위 안에 속한 국내 35개 대학의 SCI급 논문 증가율은 평균 32.9%지만, 경희대학교는 109%나 증가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3년 전에 비해, 논문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임팩트 팩터도 169.1%, 피인용수도 65.9%, 기술이전 수입액도 324.6%나 신장했다.

올해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주목할 것은 대학의 교양교육 혁신을 위해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출범시킨 경희대학교의 인문학 분야 약진이다. ‘학계 평판도’ 항목 중 인문·예술 분야에서 경희대학교는 지난해 67위에서 올해 22위(국내 4위)로 45계단 뛰어올랐다. 이는 실용적 전공 교육에 치우쳐 있는 국내 대학사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인문학에 기초한 통섭적 교양을 강조하는 경희대학교의 교육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지난 5월 17일 방영된 MBC 다큐멘터리 프라임 ‘대학, 더 나은 인간을 가르치다’ 프로그램에서도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교양교육 혁신을 크게 보도한 바 있다.

경희대학교는 인문·예술 이외의 학문 분야 평판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명과학·의학 20위, 사회과학·경영학 31위, 자연과학 40위, 공학·IT 64위였다. 생명과학·의학 분야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학문 분야이지만, 자연과학에서 40위(국내 6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4년 간 기초 학문 연구에 과감히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화 영역 아시아 12위, 국내 2위

이번 평가에서 두드러진 것은 ‘국제화’ 영역에서 경희대학교가 거둔 성과다.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경희대학교는 국제화 영역에서 아시아 12위(국내 2위)를 차지했다. 세부적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 학생 비율은 19위(국내 4위),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 6위(국내 2위), 국내 유입 교환학생 비율 15위(국내 1위) 등이다.

올해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들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학계 평판도’와 ‘졸업생 평판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동안 연구와 교육에 쏟은 노력의 성과가 올해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보도했다.

경희대학교가 국내 7위를 차지한 졸업생 평판도는 글로벌 기업의 인사 담당자 4,714명에게 ‘유능한 사원들의 출신 대학이 어디냐’는 설문에 의해 조사됐다. 졸업생 평판도 상승은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인재를 뽑을 때 한국 대학 출신을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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