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조인원 총장 ‘교양학부 공개 강좌’ 강연

2010-10-22 교육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를 주제하는 강연과
라운드테이블 열려...

조인원 총장의 공개강좌가 지난 10월 13일 서울캠퍼스 청운관 B117호에서 열렸다.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라는 주제의 이번 강좌는 교양학부가 대학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기획한 것으로 경희 구성원과 지역주민,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

강연 내용은 인간과 정치의 관계, 현실 정치의 문제점,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변화 노력 등 정치를 떠나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을 이해하는데 맞춰졌다. 또한 보다 나은 세계와 변화·발전하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개인의 ‘신념의 틀’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필요성 역시 강조됐다.

조 총장은 재학생들에게 “여러분은 대학에서 큰 꿈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 꿈을 키워가는 과정 속에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의식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 말하며 “여러분의 성공과 발전, 그리고 행복도 중요하지만, 타자와 공동체에 대한 배려와 연민이 함께 할 때, 여러분은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영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학인의 공동체적 삶과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강연을 맺었다.

한편, 강연 내용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상준 교양학부장의 사회로 조인원 총장과 박수헌 국제대학 교수, 정선애 인권재단 국장, 서효원(한의예과 2학년), 신진욱(경영학부 2학년) 재학생이 참석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은 조인원 총장이 언급했던 자신의 행복과 타자와 공동체에 대한 배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학생 패널은 물론 객석을 메운 재학생들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타자와 공동체를 생각해야 하는 전제에는 대체로 동의했지만 대학생이 현실 속에서 이를 실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견해도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인원 총장은 “개인의 욕망추구가 잘못되었다거나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개인의 욕망추구와 타자,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배려가 서로 상충하는 개념도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개인의 욕망 추구 과정에서 타자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각자의 방식을 ?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패널로 참가한 정선애 국장은 “경희대학교가 왜 인문학을 강화하려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강연이었다”면서 “경희대의 중요한 실험을 통해 사회에 진출한 학생들이 만들어갈 문화는 우리 사회에서도 의미있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개강좌와 라운드테이블은 재학생이 정치과 인간, 타자와 공동체에 대한 배려를 다시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경희대학이 추진하는 후마니타스 칼리지, 경희 지구사회봉사단 등의 일련의 교육 정책을 통해 나와 함께 사회 공동체를 생각하는 경희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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