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

2010-08-05 교류/실천

세계 최고 석학들과 다문화 학생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및 동아시아 연구의 장

학문적 수월성을 토대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한다는 공동 목표 아래, 경희대학교는 유엔을 비롯해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 펜실베이니아대학, 중국 베이징대학,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과 공동으로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을 개설해왔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열린 올해의 섬머 프로그램은 5회째이다.

서울캠퍼스에서는 ‘글로벌 거버넌스와 동아시아 문명’, 국제캠퍼스에서는 ‘녹색 지구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문화, 경제, 사회, 과학, 유엔 등 여러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의 ‘테마가 있는’ 섬머 프로그램이다.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은 외국의 교수들을 개인 자격으로 초청해 구성하는 다른 섬머 프로그램들과 달리, 외국의 명문 대학과 기관 대 기관의 협정을 맺어 진행된다. 교수 교환뿐만 아니라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해 국내에서도 외국 명문대학의 선진적 수업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강의는 전 과목 영어로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 유일의 유엔 참여 프로그램 ‘UN과 INGO 트랙’을 개설했으며, 유엔 NGO 협의체인 CoNGO의 리베라토 바티스타(Liberato C. Bautista) 의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고위직 인사의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글로벌 거버넌스와 동아시아 문명(Global Governance and East Asian Civilization) 트랙에 Economics & Business, Society & Global Relations, Cultures and Arts, Nature, Science and People(경제·경영, 사회·국제관계, 문화·예술, 자연·환경, 과학) 분야의 과목을 개설해 운영했다. 여기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석좌교수이자 경희대학교 Global Eminent Scholar로 임명된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교수,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이자 경희대 Global Eminent Scholar인 폴 케네디(Paul Kennedy) 교수의 석학 강의도 개설되어 명실공히 모든 경계를 통섭(統攝)하는 다양한 문화와 배경의 대학생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었다.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정규수업 이외에도 서울글로벌센터, 유엔글로벌콤팩트(Global Compact), YMCA, Good Neighbors, 아름다운가게 같은 시민단체에서 글로벌 서비스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 ‘Civic Service’를 제공했다. 또 한국영화를 관람한 후 토론을 하는 ‘한국영화의 밤’, 각 국가의 문화와 정서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탈렌트 쇼‘ 등 다양하고도 의미 있는 과외활동들이 있었다.

Global Collaborative 섬머 프로그램은 해외 대학생들에게는 동아시아 연구와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특화된 교육과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학생들에게는 많은 경비를 들이지 않으면서 수준 높은 아이비리그의 강의를 들음과 동시에 각국 학생들과 지식 교류를 통해 보다 나은 인류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6년 해외학생 25명, 국내학생 177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2010년 38개국 270여 명의 해외학생과 300여 명의 국내학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에는 아랍에미리트,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우수 여학생들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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