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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품에서 큰 스타트업, CES 2024로 글로벌시장 도전

2023-12-04 교류/실천

경희대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2개 기업이 CES 2024에 도전한다. 산학협력단이 이들의 CES 2024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참가 기업은 ㈜지오그리드와 ㈜리얼리머스이다. 사진은 CES 2024 페이지 갈무리

산학협력단, 심사 통해 CES 2024 참여기업 2개 사 선정
지원기업 확대 및 혁신상 수상 위한 프로그램 지원 확대 계획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는 매년 첨단 기술이 대중과 처음 만나는 자리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다. 국내 기업이 CES에 참여해 기술력을 뽐내고 혁신상에 선정되는 사례들이 보도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구글, 퀄컴,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총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산학협력단이 교내 창업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CES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지오그리드·㈜리얼리머스, 기술력 바탕으로 CES 2024에 도전
산학협력단은 지난 5월부터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진행해 모집한 참가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선정 절차를 거쳤다. 이를 통해 ㈜지오그리드(스마트 시티 분야)와 ㈜리얼리머스(XR-가상현실 분야) 등 2개 사를 CES 2024 참가기업으로 선정했다. 두 기업은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부스를 마련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레카파크관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업이 혁신기술 출품서를 제출하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승인한 기업만 참가할 수 있다. 산학협력단은 이 심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했다.

㈜지오그리드는 마시는 물과 관련된 기존 물 기술과 4차 산업기술인 AI, Cloud, IoT, 빅데이터 응용 기술을 융합해 건물의 배관 문제와 공급원수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이 플랫폼은 건물 속 배관에 센서를 설치해 물의 품질과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녹, 누수, 부식, 오염 등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친환경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점이 장점이다.

㈜리얼리머스는 기존의 가상현실 플랫폼이 현실과 다르게 몰입도가 낮은 점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 관절을 개발·적용해 몰입감 있는 메타버스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들이 개발한 로봇 관절을 활용하면 가상현실 속에서 0.1㎏ 단위로 섬세한 무게감과 반동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다치지 않게 안전 설계를 고려한 외골격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오그리드와 ㈜리얼리머스는 모두 경희의 스타트업 육성 과정을 거쳐왔다. ㈜리얼리머스는 기계공학과 16학번 이민우·하민혁 학생이 설립한 회사로 캡스톤디자인의 프로젝트가 창업까지 발전했다.

경희 스타트업 육성 과정의 결실, 산학협력단 향후 관련 지원 프로그램 확대 계획
두 기업이 경희의 스타트업 육성 과정을 거쳐온 기업인 점도 의미 있다. ㈜지오그리드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고, 2022년 개최된 ‘Try Everything 2022’ KHU 스타트업 와일드 피칭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경희대 캠퍼스타운으로 거처를 옮겨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맞았다. 이달 초 개최된 캠퍼스타운 데모데이 ‘캠타비전’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리얼리머스는 기계공학과 16학번 이민우, 하민혁 학생이 설립한 회사이다. 창업의 출발은 강의실이었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물로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2 LINC 3.0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향후에도 관련 기술로 학술대회 논문상과 같은 성과를 냈고,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며 본격적 창업에 돌입했다. 이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꿈을 키우고 있다.

산학협력단 김윤혁 단장은 “초기 스타트업이 소위 말하는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과 실천이 필요하다. 산학협력단은 이를 지원하고, 교내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CES 참가 지원을 결정했다. 참여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춰 추가 투자유치와 매출액 증대 등의 성과가 나오길 희망한다”라며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보다 많은 스타트업에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원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오그리드는 창업 보육센터 입주했고, 올해는 경희대 캠퍼스타운에 입주해있는 기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의 성장을 평가하는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은 ‘캠타비전 데모데이’에서 발표중인 ㈜지오그리드 김기현 대표.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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