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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이공계 강화, 융합형 특성화 공학교육 실시

2016-08-29 연구/산학

미래과학 클러스터 추진으로 공학·순수과학·생명공학·인문학 등 융복합
2017학년도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신설,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

“인공지능(AI)이 견인하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앞으로 5년간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 올해 초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간을 닮은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는 시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산업 구조와 직업 형태는 물론 인간에 대한 가치관, 삶의 방식 등 기존의 모든 질서가 뒤흔들리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문명사적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학습 및 연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과학 클러스터 기반 이공계 강화, 대학·연구소·기업·정부와 협력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는 바이오헬스, 미래과학,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등에서 융복합 교육·연구·실천 프로그램을 개발, 세계적 수준의 학술 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개 분야 중 미래과학과 바이오헬스 클러스터가 우선 추진되고 있다.

미래과학 클러스터는 이공계 기반의 연계협력 분야로, 공학, 기초과학, 생명공학, 인문학, 경영학, 법학 등의 학제 간 융복합을 시작으로 대학, 연구소, 기업,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산업 수요에 대응한 유연한 융합연구 분야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4차 미래산업을 선도할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017학년도 신설
4차 미래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미래융합공학대학(가칭)도 설립한다. 미래융합공학대학(가칭)에는 기존 컴퓨터공학과와 내년에 신설되는 소프트웨어(SW)융합학과, 향후 신설 예정인 에너지융합공학과(가칭)와 데이터과학과(가칭)가 포함된다.     

새로운 단과대학은 융합·특성화 공학교육을 실시하고, 기존 공과대학, 미래과학 클러스터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단과대학 신설은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협회 등과 교류 협정을 맺고 구체적 설계에 들어갔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데이터사이언스트랙(빅데이터, 클라우딩컴퓨터) ▲미래자동차·로봇트랙(무인자동차) ▲게임콘텐츠트랙(인공지능, 가상현실)으로 구성되어 실무중심의 전공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현장 전문가로 이루어진 교수진과 ‘공동지도 교수제’를 통해 졸업 후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트랙별 관련 기업과의 취업보장형 교육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학석사연계과정 모델을 통해 전문 연구자로의 성장을 돕는다. 2017학년도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모집인원은 총 60명이며,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39명, 논술우수자전형 10명 총 49명을 선발한다.


경희의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 미래 융복합 분야 선도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는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고 교내외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세계적 융복합 학술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희는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출범시키기 위해 2011년 이후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련 기획과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경기도, 서울시, 용인시,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지자체,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경희는 학문의 전문화, 세분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 확산과 함께 세계대학총장회(IAUP),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 Academic Impact, UNAI),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와 같은 유엔 산하 교육 유관 기관, 해외 대학 등과의 교류 협력도 활성화해왔다.

경희가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대학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기업, 정부, 지역사회, 세계와 상생할 수 있는 자생 모델을 만들어내자는 의지가 깔려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의 미래, 지구사회의 미래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미래지향적 학문단위인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미래 융복합 분야를 선도하면서 경희의 학술·실천 역량을 세계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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