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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넘어선 삶, 조화와 균형의 사회를 향하여’

2016-08-29 의과학경희



‘인간다움’ 회복에 나서는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교류와 협력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서비스 제공
2016년 9월 말 착공, 2018년 개원 목표

암 환자 개인의 ‘인간다움(Humanitas)’을 훼손하는 가장 큰 요소는 질병 그 자체보다 ‘질병에 대한 절망감과 두려움’이다. 경희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개개인의 자존감과 존엄성 회복을 도와주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을 설립한다.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라틴어 후마니타스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 사람 그 자체에 가치의 중심을 둔 ‘인간적 의학실천’을 목표로 한다. ‘진료, 연구, 교육, 사회공헌’ 4가지 영역을 포괄한 암치료의 허브로서 경희대학교와 경희의료원이 함께 세계 수준의 개인별 맞춤 정밀 암치료병원을 완성할 예정이다.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2016년 9월 말 착공해 201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 7층, 지하 2층의 연면적 5,946.75㎡(약 1,800평) 규모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선다.

세계 수준의 개인맞춤 정밀 암치료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경희학원의 창학이념 ‘문화세계의 창조’와 경희의료원의 설립정신 ‘질병 없는 인류사회’를 바탕으로 경희가 지향하는 이념과 철학 그리고 가치관을 실천하고자 한다. 특히, ‘Life Beyond Cancer(암을 넘어선 삶)’를 바탕으로 암환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환자 중심의 ‘개인맞춤 정밀의학 시스템’을 도입한다.

같은 질병, 같은 병기의 환자라도 원인, 증상, 유전 특질 등이 모두 다르고, 각각의 병기 사이에도 다양한 양상이 존재한다. 또한, 인종 간에도 유전자 연구 등을 통해 암세포 특징, 항암제 감수성, 부작용 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정밀의학팀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가용한 치료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환자 개인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내 암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핵심진료모델인 정밀의학은 질병치료에서 환자 개개인을 중심에 놓는 의학이다. 암진단과 치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이자 ‘혁신적 암병원(Path-breaking Cancer Center)’의 비전에도 부합한다. 고난도 중증질환 환자 대상의 ‘개인맞춤 정밀 암치료병원’을 목표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암유전변이 연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겸비한 14개 주요 특수 암 클리닉 중심의 정밀의학팀에 의해 암병원 건립 전까지 암센터에서 정밀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학제 간 협력 통한 ‘통합진료 시스템’ 도입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의학, 한의학, 치의학, 생명과학, 의료인문학의 학제 간 협력을 통한 ‘통합진료 시스템’도 도입한다. 환자 한 명의 진단과 치료법 결정 과정에서 여러 임상과의 전문의들이 머리를 맞대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고 수명연장뿐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인다.

이외에도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아우르는 ‘진료 및 치유의 결합모델’ 그리고 동선제로의 안락한 ‘의료공간과 서비스’를 통해 암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경희의 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의료서비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의료계 전반에서 앓고 있는 인술 이데올로기, 의료서비스 상품화, 과학주의 등의 ‘몸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적인 의학(Humane Medicine)을 추구한다.

의료 분야도 질병으로 인한 환자의 소외, 의료-의학의 비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암치료의 효과를 높이고자 여러 분야와의 융복합에 대한 요구가 높다. 특히, 암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질병중심, 치료중심의 과학적 의학의 한계를 넘어 암치료 과정으로 인한 신체·정신적 고통경감을 위한 세계 수준의 진보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이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기간을 제외하고 3년간의 시범서비스 과정을 거쳐 특화된 치유와 진료의 결합모델을 완성했다.

진료영역에만 초점이 맞춰진 기존 의료서비스를 환자가 접하는 모든 순간까지로 범위로 넓혀서 생각하고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 경희의료원 의료진뿐 아니라 경희대학교, 그리고 외부전문기관까지 모든 구성원이 함께 협력해왔다.

대표적인 결합모델은 암환자 및 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5종의 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병원이 갖추어야 할 필수요소인 진료 및 치료의 수준을 넘어 환자와 가족의 삶과 정신, 가족관계의 회복까지 어루만지는 학제 간 학문 융합의 차세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통과 나눔의 지역공존을 통한 혁신의 시너지 효과 창출
최근 의료시설 및 환경은 환자와 그 가족의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며 넓게는 지역공동체의 미적 공공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암병원은 환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공동체 구성원이 언제든 향유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와 같은 공간으로 설계했다. 암병원은 환자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를 이끌어 지역주민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문화 형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특히, 암병원은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병원 울타리를 넘어 지역민을 위한 보건과 건강증진활동을 꾀하고, 지역민과 공존하는 의미 있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지역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민의 공동체 의식 강화에 앞장서는 동시에 지역민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공헌의 모델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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