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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학농구 정규 리그 우승 확정

2011-11-04 교육



10월 31일, 19승 무패로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우승 안착

경희대학교 농구부가 ‘2011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에서 경희대는 19연승 무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월 31일 동국대를 87-64로 꺾은 경희대는 남은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대학농구리그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지난 6월 10일 막을 내린 대학농구리그 1라운드에서도 11연승으로 우승한 바 있다. 올해 경희대 농구부는 MBC배, 전국체육대회, 대학농구리그를 연달아 제패, 대학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31일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맞붙은 동국대는 1라운드 대회에서 3점 차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팀이다. 경희대는 3쿼터에서 동국대의 거센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1쿼터부터 앞서나간 점수 차를 더 늘리며 경기를 종료했다. 경기 초반부터 경희대는 트레이드마크인 속공을 구사하며 3점슛으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12리바운드, 25득점(3점슛 3개)을 기록한 배병준(스포츠지도학 09) 학생과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18득점을 올린 김민구(스포츠지도학 10) 학생 등 모든 주전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경희대는 11월 4일 고려대, 11일 명지대, 14일 단국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하고, 2위인 연세대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최종 순위에서 동률이 된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경희대가 연세대를 76-70으로 이겨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확정했다. 경희대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22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경희대 농구부는 1985년 최부영 감독 부임 이후,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기량 면에서 중앙대나 연세대와 비교해 열세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수비형 농구로 체질을 개선했다. 지난 동계 전지훈련을 비롯한 모든 연습 과정에서 혹독한 체력 훈련을 통해 경기 후반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과 빠르고 강한 압박 수비에 대비했으며, 올해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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