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1 Peace BAR Festival

2011-10-31 교류/실천

몸과 재앙: 문명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세계시민의 학술·문화 축제

제30주년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 2011 Peace BAR Festival’이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평화의 날이 제정된 1982년부터 경희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Peace BAR Festival은 “정신적으로 아름답고(spiritually Beautiful),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materially Affluent), 인간적으로 보람 있는(humanly Rewarding)” 지구공동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세계시민의 학술·문화의 축제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될 국제학술회의는 ‘몸과 재앙: 문명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를 주제로 인류공동체의 새로운 비전을 탐색하는 자리다.
 
이번 국제학술회의 기조강연 연사로 초청된 미국 노트르담대학 프레드 달마이어(Fred Dallmayr) 교수(정치학·철학)는 현존하는 최고의 사상가로 인정받는 현상학자다. 달마이어 교수는 ‘정치적인 몸, 잃은 것과 얻은 것’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현재 인류의 정치공동체는 재난과 재앙의 극심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한 뒤, ‘정치적 몸’이 필요로 하는 처방과 보살핌은 무엇인지 제시했다.
 
이어, 첫 번째 기조발표자로 연단에 오른 미국 애리조나대학 로렌스 클라우스 교수(물리학)는 우주적 관점에서 생명의 기원, 몸과 정신, 인간과 지구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했다.
 
국제학술회의 둘째 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안네마리 몰(Annemarie Mol) 교수(철학)가 ‘몸과 문화’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재앙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새로운 창조적 힘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기조발표의 마지막 순서로, 열린대학(Open University) 존 로(John Law) 교수(사회학)는 “과학기술, 문화예술, 공동체사회에 대한 학제간 탐색과 실천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몸과 몸의 네트워크, 공감과 배려, 나눔과 창조의 전 지구적 공동체 형성”의 필요성을 얘기할 예정이다.
 
국제학술회의는 ‘문명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는 라운드테이블로 막을 내릴 계획이다. 학술회의에 앞서, 10월 28일에는 ‘미래의 대학교육과 교양교육’을 주제로 미래문명포럼이 열렸으며, 그 뒤를 이어 경희학생포럼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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