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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세계 정상 대학’ 향해 한 걸음 나아가

2011-10-04 교육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7위, 국제화 부문 공동 1위

경희대학교가 ‘세계 정상 대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9월 26일 발표된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경희대는 지난해에 이어 종합 7위의 자리를 지켰다. 점수는 350점 만점에 239점이었다. 공동 5위인 고려대·성균관대(245점)와의 점수 차이를 좁혔고, 내용 면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다. 특히 국제화 부문에서 경희대는 한국외대와 공동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100곳(지난해 93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종합성적은 교육여건, 국제화, 교수연구, 평판·사회진출 등 4개 부문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다.

외국인 유학생,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 1위  
경희대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교육의 국제화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다. 현재 68개국, 428개교(2011년 9월 현재)와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자매대학은 미국 74개교, 일본 43개교, 중국 55개교, 유럽 100개교에 이르며, 최근 들어서는 동남아·중동·아프리카로 교류 지역을 넓히고 있다. 또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경희대는 올해 한국외대와 함께 국제화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중앙일보가 국제화 부문 평가를 시작한 2006년 이후 한국외대는 국제화 부문 1위를 줄곧 지켜왔다. 경희대는 2009년 5위, 2010년 3위였다. 한편, 경희대는 지난 5월 22일 발표된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국제화 영역 아시아 12위(국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제화 부문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경희대는 외국인 교환학생 비율(전체 재학생의 9.6%)과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에서 1위에 올랐다. 현재 6800여 명의 학생이 해외 37개국, 195개 대학에 파견돼 있다. 학위 과정을 등록한 외국인 학생 비율은 3위를 기록했다. 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경희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 수는 69개국, 2500여 명에 이른다(2011년 1학기 기준). 경희대는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유입 교환학생 비율 15위(국내 1위), 외국인 학생 비율 19위(국내 4위),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 6위(국내 2위)였다.
 
경희대는 교환학생 파견 외에도 해외 단기연수, 복수학위제도(Dual Degree), 학점교류, 문화·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세계 석학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실무진이 직접 강의하는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을 운영, 국가를 초월한 학제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문 · 사회계열 4개 학과 ‘전국 최상위‘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7위의 자리를 2년 연속해서 지킨 것은, 경희대가 지난 4년간 교육·연구에 집중 투자해온 노력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증명한다. 과거 경희대의 종합 순위는 2008년 10위, 2009년 8위였다.
 
그 배경이 되는 것은 인문·사회계열의 눈부신 성과다. 경희대는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설립하는 등 인문·교양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지난 9월 8일~9일 인문·사회 및 이공계열 학과 순위를 발표한 바 있다. 인문·사회계열 9개 학과 평가에서 경희대는 경제·사학·영어영문(국제캠퍼스)·철학 등 4개 학과에서 ‘최상위’에 올랐다.

오는 12월, ‘세계 정상’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발전전략 공표  
중앙일보는 1994년 이후 매년 대학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11년 대학평가는 교육여건 및 재정(110점), 국제화(60점), 교수연구(110점), 평판·사회진출(70점)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조사가 실시됐다. 올해는 경희대가 강세를 보이는 국제화 부문의 배점이 지난해보다 10점 낮아 순위 하락이 우려됐으나 다른 부문의 고른 상승으로 종합 7위를 유지했다.
 
각 부문별 평가에서 경희대는 지난해 19위에 머물렀던 교육여건 및 재정 부문이 8위로 급상승했다. 교수연구 부문은 지난해 10위에서 9위, 국제화 부문은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평판·사회진출도 부문은 지난해와 같은 10위를 유지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과학기술 교수당 SCI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1위, 계열평균 교수당 자체 연구비 3위, 인문사회 교수당 국내논문 게재 수 6위, 인문사회체육 교수당 SSCI, A&HCI 게재 수 6위를 기록하는 등 연구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교육 및 연구의 경쟁력 강화는 경희대가 양과 질의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말해준다. 경희대는 오는 12월 경희의 비전과 목표·핵심가치 등을 담은 종합발전전략(Global Eminence 2020)을 공표, ‘세계 정상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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