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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원 총장, ‘책 읽기의 즐거움-내 안의 미래’ 특강

2011-10-13 교육



더 나은 ‘나’를 위해 사회와의 관계 설정 고민할 것 당부 
 
경희대학교 조인원 총장이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지난 10월 11일 ‘내 안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조인원 총장의 책 읽기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나’를 위해 필요한 의식, 생각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취업과 미래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책 읽기의 즐거움’ 특강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다. 특강에 앞서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이화형 관장은 “오늘은 경희대학교 총장으로서가 아니라 지성인의 표상으로서 조인원 총장을 연사로 초청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조인원 총장은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가졌던 의문과 문제의식, 이를 풀어낸 과정을 소개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식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우리는 항상 오류의 세계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은 자신의 오류 가능성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며, 그것이 결국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인원 총장은 “지식 습득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 ‘저자는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에 의문을 갖고, 지식 이전에 필요한 논리 체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저자의 문제의식을 따라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의식 위에서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내는 독서의 방법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타자, 사회와 어떤 관계를 설정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특강 후,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는 소감을 전하고, 조인원 총장이 대학생 때 가졌던 고민, 정체성과 가치관, 독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의 시간이 이어졌다.
 
조인원 총장은 “대학 시절에는 치열함과 열정, 그리고 문제의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정체성과 가치관에 대한 질문에는 “인간은 노력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밝히고, “끊임없는 문제의식, 열려있는 가능성, 무한한 도전이 정체성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또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만들어야 하고, 책은 그것을 반성하게 하는 계기, 인생의 참고 문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독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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